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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하희라 분)는 정화(이민정)와 사귀는 환(경준)이 집에 온다며 장을 봐서 저녁
준비하라는 시모(선우용녀)의 말에 적당히 둘러대며 외출을 감행한다. 동규(김윤석)
네 회사 앞에 찾아간 순애는 동규의 뒤를 쫓지만 동규의 수상한 행동은 발견하지 못
한다.
한편, 동규는 영조(지수원)와 찜질방에서 마치 부부처럼 함께 누워 휴식을 취하고,
같은 시각, 정화네 집에 인사드리러 온 환은 순애가 정성껏 차려놓은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시모와 이야기를 나눈다. 잠시 틈을 타 동규에게 전화를 건 순애. 마침 찜질
을 마치고 찜질방 주차장을 빠져나오려던 동규는 순애에게 회사라며 곧 들어간다고
둘러대지만, 주차요원의 호루라기 소리에 전화를 다급히 끊어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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