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29일 (목) / 제 10 회
종희는 자신을 믿고 사업을 벌린 것이냐며 석구에게 다그치고 두
사람은 또 다툰다. 석구는 홧김에 들고있던 물건을 집어던지고 마
침 종희모가 이를 보게 되자, 짐을 싸 종희와 아이들을 데리고 간
다. 친정 집으로 간 종희는 자신의 방에서 처녀시절의 추억을 떠올
리며 한숨을 내쉰다. 다음날 종희는 안나를 찾아가 홈쇼핑 모델 일
을 하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종희는 우연히 상현을 만나 함
께 밥을 먹는데 자꾸만 석구와의 일이 떠올라 서글퍼진다.
사업자금이 필요한 석구는 전 직장인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하지
만 자신의 신용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맥이 빠진다. 집
안일과 사업일로 기운 빠져있는 석구를 본 종혁은 종희에게 자신
이 먼저 사업제의를 했다며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한다. 결국 종희
는 사무실로 석구를 찾아가 솔직한 심정을 얘기하며 사과를 한다.
석구 또한 종희의 부모님 앞에서 잘못을 인정한다.
석구는 홈쇼핑 음식모델을 하겠다는 종희가 안쓰럽다. 또 종희가
비밀통장을 내놓으며 사업에 보태라 하자 단호하게 거절하며 종희
를 위로한다. 첫 출근날 김치 모델을 하게 된 종희는 생각보다 일
이 쉽지 않자 우울해진다. 석구 역시 종희의 방송을 보고 난 후 씁
쓸하다. 석구는 아버지가 찾아가 통장을 전해주자 죄송함에 울먹
인다. 첫 방송을 무사히 마친 종희는 상현과 축하 파티를 하기로
한다. 석구에게 묘한 매력을 느낀 은비는 석구의 사무실로 찾아간
다. 안나를 만난 종혁은 고백을 하며 키스를 해버린다. 한편, 각자
상현, 은비와 저녁 시간을 보내고 귀가하던 종희와 석구. 석구는
종희가 상현의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놀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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