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일요 로맨스 극장 <단팥빵> 기획 : 정 인   극본 : 이숙진   연출 : 이재동   방송 :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55분
 
이름: iMBC 홍정미 조회:
<모래요정> 궁금하셨죠?

다모 이후.....
제게 다시는 한 회를 10번씩 보고 또 보는 드라마는 없을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가슴 설레이며 하루 하루를 기다려야 하는 드라마는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제 예상을 여지없이 깨버린 어떤 드라마를 만났습니다...
단팥빵.....
단팥빵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드라마가 얼마나 매력적인 드라마인지....      (모래요정의 게시판 글 중)


언젠가 부터 우리 <단팥빵> 게시판에 예쁜 요정이 나타났습니다.
모두들 그 요정을 통해 <단팥빵>을 재음미하게 되었고 우리 단팥빵 철인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에 빠져들도록 하였지요. 글들이 연재가 될 수록 감사하다는 답글들이 속속히 올라오게 되었구요.

바로 <모래요정>님이 올려주시는 각 주인공들의 일기들입니다.

"
드디어 올리셨군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쓰는 미국사는 단팥빵철인입니다..
지난번 어느분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재연님이 쓰신 가란과 남준이의 일기를 읽고 나니,이제야 진정으로 단팥빵 20회를 봤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름답고 맑은 글 감사합니다.
팥빵이가 가란이의 사랑을 얻을 때까지 쭈~욱 계속 써주실꺼죠^^"
LA에서 단팥빵철인 (시청자 게시판 중)



 그럼 <모래요정>님의 일기를 살짝 엿볼까요?  >> 코너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모래요정입니다. ^^
이번 주는 남준이 가란이 사랑전선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졌죠....
가끔 해가 살짝 나는 듯 하더니만....이내 구름 쫙~ 깔리고....
그러나...걱정은 안합니다...애덜은 다 싸우면서 크는 거거든요.....^^;;;
그 와중에 우리를 너무 즐겁게 했던 장면이 있으니...
바로 써니-이차장 커플의 가란-남준 패러디씬이였습니다....
세상에...어느 드라마에서 그런 멋진 것을 할 수 있답니까......
역시 울 단팥빵 뿐입니다.......^^

 


<가란이의 일기>

도데체 사랑이라는 게 뭘까........
사랑...사랑....사람들은 쉽게 쉽게 말하는데....
정말...말처럼 쉬운게 사랑일까....
그렇다면 왜 나한텐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걸까.....
이렇게 가슴 답답하고 혼스러운 건 사랑이 아닌걸까....
단팥빵이 나를 대하는 그 마음....진심인 거 알겠는데...
그 마음이 무지 고맙고 또 그 모습 때문에 미소 지을 수 있는 것도 알겠는데....
안 보면 보고 싶고....함께 있으면 즐거워지는 것도 인정하겠는데....
가끔씩 가슴 한 구석이 텅빈 것 같은 그 느낌은...도데체 뭐라고 설명해야 하는 건지... 
(중략)

<남준이의 일기>

20년 전이나...지금이나....나를 미치게 하는 이름 세 글자....
한.가.란.
도대체 날 더러 어쩌라는 건지......

집으로 돌아가는 나를 지켜봐주는 너의 작은 미소에.....
우리 집 앞에서 나를 기다리던 모습에.......
자전거 뒷자리에서 내 허리를 안아준 따뜻하고 작은 손에....
나를 알아겠다는 너의 말에....
나......많이 반갑고 설레이고 들떠 있었는데.....
온종일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에 신이 났는데....
복잡하던 네 머리 속이....힘들던 네 마음이......
이제 조금은 편안해진 듯 느껴져 다행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모든 것들이 나만의 착각이였던 걸까...............
(중략)

 

 

<신혁의 일기>

가란아........
이렇게 너의 이름을 혼자 불러 보는게 얼마 만인지.....
부르고 싶어도....한번쯤....그렇게 불러 보고 싶었어도....
그 이름을 부르면...그 이름이 내 가슴 가득 차 오를까봐...
차마 부를 수 없었던 네 이름.........
오늘 조용히....네 이름을 불러 본다........
이제....진짜 내 동생이 된...나의 작은 가란이를........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사랑한다는 것이....
행복한 일인 줄만 알았다는 너의 말에....
마음 한구석이 아려온다..........
사람을 좋아하는 일이 기쁘고 행복한 일이였던 너에게....
좋아하는 누군가를 가슴에 조용히 묻어야만 하는....
쓰리고 아픈 경험을 하게 한 것이 한없이 미안해진다..... 
(중략) 



자~ 그럼 여러분 이렇게 우리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는 <모래요정>은 어떤 분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제부터 그 궁금증을 함께 풀어 보도록 할까요?
  

<모래요정>의일기'이재연'님의 8문 8답!!


1.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모래요정입니다.
   음...간단한 자기소래라...원래 간단한게 제일 어려운 건데....^^
   저는 올해(얼마 안남았죠 ^^) 29살.....가란이, 남준이, 써니, 덕진이랑 같은 해에 수능을 본 동갑내기
   구요.
   경영학 마케팅전공 박사과정 2년차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참, 가끔 남자예요, 여자예요 라고 묻는 분이 계신데요....(이름이 중성적이라서....)
   대한민국의 건장한 여성이랍니다.

2. 단팥빵 이래서 좋다!

    남준이가 가란이를 좋아하는 이유를 "그냥~" 이라고 했죠?
    그렇다면 제가 단팥빵을 좋아하는 이유도....당연히 "그냥~" 이겠죠...
    단팥빵을 좋아하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겠습니까....(철인분들 공감하시죠?)
    그래도 굳이 이유를 달자면....
    단팥빵은 고소한 향기가 물씬 풍기는 따뜻한 빵이니까요....
    드라마도 따뜻하고...드라마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따뜻하고....

3. 감상평을 일기 형식으로 쓰게 된 동기

   단팥빵을 보다보면, 감정 이입이 참 많이 되거든요....
   출생의 비밀도 없고, 불륜도 없고, 재벌 2세도, 드라마 초반엔 튼튼하다가 갑자기 불치병에 걸려버릴
   여주인공도 없는...
   그야말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나서 친해질 수 있는....
   평범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청춘의 공감가는 사랑이야기이다보니...
   내가 가란이라면...내가 남준이라면...지금 어떤 기분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그래서 두 사람의 일기를 쓰게 됐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4. 등장인물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역시 가란이겠죠?
   씩씩하고 용감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많이 여리고 사랑 앞에 겁도 많은 가란이....
   어쩌면 나도 가란이 같은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가란이에게 많이 정이 가네요....
   앞으로 가란이가 지나간 사랑을 아름답운 추억으로 잘 간직하고...
   새로운 사랑을 용기있고 당당하게 그리고 예쁘게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아, 그리고 또 한 사람...
   가끔은 귀여운 푼수 같아 보이는...가란이의 속깊은 친구 선희도...애착이 가는 캐릭터입니다....    
   (쓰고보니 어째 여성 캐릭터들만.....^^;;;)

5. 혹시 책을 읽으셨다면 원작과 드라마의 장단점    

    책은 물론 1회가 방송되던 그 날 다 읽었죠...
    원작과 드라마 분명 차이가 있는데요...
    원작이 담백한 맛의 앙꼬가 든 단팥빵이라면...
    드라마는 단 맛이 많이 나는 앙꼬를 품은 단팥빵이라고 할까요?
    아기자기한 맛은 아무래도 연기자들의 표정을 통해 더 많은 걸 읽을 수 있는 드라마 쪽이 훨씬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원작은 주석정이라는 가란이를 오랫동안 바라봐 온 인물의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드라마에선 석정이 있는 듯 없는 듯 있다가 군대를 가버렸죠...^^
    원작이든 드라마든...다 같은 단팥빵이잖아요... 둘 다 너무 맛있어요....

6. 단팥빵 이 장면 놓치지 마세요.

    단팥빵 일기를 쓰다보면....한 회를 20번 정도씩 보게 된답니다.
    혹시 내가 놓친 표정은 없나 놓친 감정은 없나......
    그렇게 여러번씩 보는 가운데서도....가장 많이 보고 또 본 장면은...바로....
    모든 철인분들이 너무 너무 사랑하는 그 장면....
    가란이와 남준이의 첫뽀뽀 장면이죠....^^
    그 외에도 2회에서 보여준 가란이의 귀여운 술 주정 장면이나 5회에 남준이와 가란이가 술 취해
    장난치는 장면.... 그리고 최근 20회의 선희와 이차장님의 가란이 남준이 패러디 장면 등등....
    생각해보면 정말 이 장면 놓치지 마세요가 한 두 장면이 아니네요....^^

7. 단팥빵 출연진, 연출진에게 한마디!

    단팥빵 출연진 여러분....
    너무나 사랑스러운 가란이, 남준이, 선희, 덕진이를 보여주셔서....
    너무나 근사한 관하, 신혁이를 보여주셔서...
    너무나 얄밉지만 그래도 예쁜 혜잔이와 남희를 보여주셔서....
    너무나 재미있는 이차장님과 정훈이, 교감선생님을 보여주셔서....
    너무나 푸근한 교장선생님을 보여주셔서....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단팥빵 연출진 여러분.....
    일요일 아침마다....싱싱한 재료로 만든...정성 가득담긴...
    그 향이 너무 고소해서 다 먹고 나서도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 없는...
    따끈따끈하고 맛있는 단팥빵을 선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스무개의 단팥빵 너무 맛있게 잘 먹었구요...
    남은 6개의 단팥빵도 즐거운 마음으로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감사합니다....

8. 마지막, 자유 발언대!

    단팥빵을 사랑하는 우리 철인 가족 여러분,
    여러분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단팥빵 일기 힘내서 열심히 쓸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여러분과 함께 남준이 가란이의 일기를 만들어 나가볼께요.....
    남준이 가란이 일기는 단팥빵을 사랑하는 제 마음이기도 하지만...
    여러분의 마음이기도 하다는 거 잊지 않고 있으니까....더 많이 응원해주세요...
    단팥빵, 화이팅!!!

 





2004-12-03(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