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5일 (일) / 제 21 회 

신혁(김지운)을 찾은 남준(박광현)은 자신이 가란(최강희)의 빈 곳
을 채워주려고 했지만, 가란으로부터 한사람만이 자신을 채울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고해성사를 한다. 이에 신혁은 가란이 자기
한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가란의 빈자
리를 채우려하지 말고, 본인이 자리를 키워서 채우라는 조언을 한
다. 이에 감명받은 남준은 가란을 찾아가 이제부터는 자신이 귀찮
게 굴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가란은 교장선생님(송재호)으로부터 남준에 대한 이
야기를 듣고는 "서로 맞추려고 노력하기 보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라"는 말에 생각에 잠긴다. 이어 신혁과 함께 자주 같이 가던 
칼국수 집에 간 가란은 자기와 신혁으로부터 남준을 비교하지 말
고 있는 자체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여보라는 말을 듣는다. 신혁의 
이 말에 가란은 무척 서운한데, 성당으로 돌아온 신혁은 가란이 모
든 일을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좋겠다며 기도한다. 

집으로 돌아온 남준은 가란에게 메일을 보낸다. 메일 속에는 가란
이 좋아하던 행동들을 해보았다는 남준의 애틋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신혁이 될 수는 없어도 계속 자신을 표현
하겠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가란은 다시 한번 상념에 빠진다. 

다음날, 남준을 만난 혜잔은 다시 한번 진지하게 사귀어보자고 제
안하지만, 남준은 이미 자기는 가란에게 마음이 가있다고 말해 혜
잔을 놀라게 한다. 이후 그런가 하면 마음이 심란한 가란은 이곳 
저곳을 다니는데, 우연찮게도 자기가 가는 곳마다 남준이 있자 뜨
끔해한다. 한편, 선희(류현경)는 남준에게 가란의 생일을 귀뜸하는
가 하면, 이차장(정경호)과 함께 가란의 생일 선물을 사러 가게된
다. 가란의 생일을 알게된 남준은 고민에 빠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