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21일 (일) / 제 19 회

혜잔은 가란에게 남준에 대해 얼마나 잘 아냐고 묻고는 남준이 아
까워서 자기가 다시 잘 해보겠다고 말한다. 이에 가란은 어안이 벙
벙해서 수업도 제대로 못하는가하면,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자는 
남준의 제안에도 제대로 대답을 못한다. 이후 홀로 남은 가란은 자
기와 남준의 관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에 이른다. 

가란과 남준은 같이 영화관을 가게 된다. 하지만 가란은 오징어를 
먹고 싶은데다 공포영화를 보고싶어 하지만, 남준은 이를 듣지 않
는다. 이 때문에 둘은 영화도 못 본 채 영화관을 빠져나오고, 레스
토랑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가란과 남준은 주문에 차이를 
보이고 급기야 제대로 데이트도 즐기지 못하고 각자의 집으로 돌
아간다.

이후 가란은 자신을 찾아온 관하와 함께 포장마차를 찾아간다. 그
곳에서 가란은 관하에게 자기가 미리 금을 그어놔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는 자기를 찾지 말라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관하
의 충고를 들은 선희는 기동에게 안부전화를 걸며 그를 염려한다. 

한편, 마음을 가다듬은 남준은 다시 가란을 찾고, 앞으로는 가란에
게 자신을 맞추겠다며 같이 영화를 보자고 제안한다. 이후 마음이 
조금 풀린 가란은 영화관에서 남준을 기다리지만, 남준은 자기를 
찾아온 혜잔을 뿌리치지 못하고 가란과의 약속을 어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