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7일 (일) / 제 17 회 

관하(정찬)는 남준(박광현)에게 앞으로 자기는 자기방식대로 가란
(최강희)을 사귀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남준은 잠시 놀라지만 이
내 가란은 자기 친구라며 앞으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겠다는 
말로 관하와 신경전을 벌인다. 한편, 가란은 선희(류현경)에게 자
기는 관하를 단지 친구로만 생각하는데, 남준이 믿어주지 않는다
며 답답함을 호소한다. 그러나 선희는 이제와는 달리 자기는 아무
편도 들지 않겠다고 말해 가란을 놀라게 한다. 

집으로 돌아온 남준은 혜잔이 있자 갑자기 머쓱해진다. 이어 혜잔
이 돌아가려고 문을 나서고, 남준은 혜잔을 바래다 주기위해 같이 
집을 나선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도 집앞에 가란이 와있자 남준
은 깜짝놀란다. 게다가 자기와 혜잔의 모습을 본 가란이 토라진채
로 돌아가자 남준은 혜잔은 아랑곳않고 금새 가란을 쫓아간다. 가
란과 나란히 같이 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던 남준은 가란의 볼에 
뽀뽀를 하며 다시한번 서로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한다. 

그런데, 학교에서 가란은 교감으로부터 관하와 잘 어울린다는 말
에 울상이되고 만다. 그런가 하면 남준은 정훈으로부터 가란과 관
하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 보기좋다는 말에 기분이 언짢아진다. 결
국 남준은 가란이 수업하는 학교로 찾아가고, 아이들이 모인 자리
에서 가란은 자기 여자친구라고 소개하기에 이른다. 

이 와중에 남희는 남준의 성화에 못이겨 가란을 자기네 집으로 초
대한다. 남희는 남준몰래 가란에게 관하와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속뜻을 내비치고, 이에 가란은 우울해진다. 가란은 자신의 슬픈 마
음을 달래려 이 사실을 선희에게 털어놓는데, 선희는 이렇게 된거 
관하와 가란이 더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다음날 도서관 공사 건때
문에 가란은 관하를 만나고, 이후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
때 둘의 다정한 모습을 본 남준은 중대결심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