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10일 (일) / 제 13 회
역으로 남준(박광현)을 마중나간 가란(최강희)은 우연히 남희(김
나운)와 마주치고는 안절부절못한다. 더구나 남희가 둘에게 사귀
냐고 묻는데 남준은 "그렇다"고, 가란은 "아니다"고 서로 엇갈린 대
답을 한다. 이어 남희는 남준에게 왜 가란을 좋아하냐며 나무라
고, 이에 가란은 기분이 상한다. 그러는 동안 남준은 남희가 아무
리 뭐라고 해도 자기는 가란을 사귀겠다며 화를 낸다.
남희는 정훈(박광정)에게 가란과 남준 사이를 떼어놓으라고 부탁
하고, 남준을 설득하러 갔던 정훈은 오히려 남준의 처지를 수긍하
고 만다. 한편, 남준은 가란에게 남희 때문에 자존심이 상하지 않
았느냐며 묻지만, 가란은 이를 짐짓 모른 채 한다. 이때를 놓칠 새
라 남준은 가란의 자전거를 빼앗고는 회사로 타고 간다.
가란과 남준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된 관하(정찬)는 마음이 상한
다. 그러다 뭔가 결심한 관하는 가란에게 좋은 공연이 있으니 함
께 보자며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수업이 끝난 가란과 함께 국악원
으로 간다. 공연이 끝난 후 관하는 가란과 같이 식사를 했으면 하
지만, 남준의 전화성화에 못 이긴 가란은 남준이 있는 곳으로 간
다. 하지만 약속장소에서 혜잔과 같이 있는 남준을 본 가란은 기분
이 상한 채로 집으로 돌아온다.
다음날, 혜잔을 통해 남준이 밤늦게까지 자신을 기다렸다는 소식
을 접한 가란은 못내 남준에게 내심 미안해하고, 남준은 자기가 혜
잔과 있는 모습을 가란이 본 게 아닌가 하며 가란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녁때 남준은 회식을 마치고 나온 가란과 함께 허름
한 칼국수 집에 가서는 오랜만에 정다운 시간을 보낸다. 이때 관하
와 신혁이 이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오고, 넷은 마주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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