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1일 (일) / 제 5 회

관하(정찬)과 말다툼을 하던 가란(최강희)은 갑자기 신혁으로부
터 전화가 걸려오자 놀란 채로 눈물을 흘린다. 잠시 후 신혁은 신
부가 되어 전주교구로 왔다며 가란에게 보고 싶었다고 말하는데, 
그때까지 씩씩하던 가란은 헤어지는 길에서는 흐르는 눈물을 참
지 못한다. 그러가 하면 가란은 성당에 몰래 들어가 신혁을 훔쳐보
다가 다시 한번 눈물을 훔친다. 

남준(박광현)은 신혁의 등장에 놀라면서, 한편으로는 가란이 측은
하게 느껴진다. 그러다 남준은 가란과 덕진(김한), 선희(류현경)
와 함께 카페에서 같은 자리에 앉게 되고 이곳에서 혜잔의 결혼소
식이나, 신혁의 등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만 쓸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이와 중에 가란은 선희의 추천으로 카페 무대에
서 '같은 하늘아래'를 애절하게 부르며 자기 마음을 대신 표현한
다.

카페에서 나온 남준은 가란에게 술 한잔만 더하자며 술집으로 자
리를 옮긴다. 서로는 둘이서만 오붓하게 술을 마실 줄은 몰랐다고 
말하면서도 서로를 위해 건배하는가 하면 이후 취기가 오른 뒤에
는 다시 친한 친구로 돌아온다. 하지만 다음날, 술에서 깬 남준과 
가란은 어제 일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고 가물가물할 뿐이다. 그러
다 가란은 승민의 일로 관하의 회사에 들렀다가 남준을 보자 서먹
서먹해 하고, 남준 역시 가란을 보자 왠지 어색하게 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