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하늘을 향해 외쳐요, 이것봐! 나 잘 살고 있다!!


동진은 전날 은호에게 말을 함부로 한 것을 사과한다. 차 한 잔 하 면서 동진은 첫 은호의 취재길에 함께 가겠다고 말한다. 바닷가 마을에 내려온 두 사 람은 종일 낡은 라디오를 끼고 사는 할머니 집을 찾아간다. 한 끼도 제대로 못 먹는 할머니가 안쓰러워 취재를 잠시 뒤로 미룬 은호는 찬거리를 장만하러 시장에 가고 동진은 고장난 수도를 고친다. 수돗물을 튼 순간 수압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은호와 동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홀딱 젖는다. 은호와 동진이 서 로 아래위로 훑어보다 웃음이 터지는데...
 

8월 26일(일) 밤 7시 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