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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 밝힌 '여성 PD와의 첫 호흡'

"남자보다 남자의 심리 더 잘 알고 묘사"

 

인기리에 막을 내린 MBC 월화극 '커피프린스 1호점(극본 이정아)'이 흥행할 수 있던 데는 국내에서는 드문 여성 연출자 이윤정 PD의 역할이 컸다.

이 PD는 여성만의 세밀한 표현력과 꼼꼼함을 앞세워 극을 이끌었고 덕분에 주인공 공유,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역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이면서 시청자에게 사랑받았다.

'커피프린스…'은 이 PD의 장편 도전작. 지난 2005년 단편 '태릉선수촌'으로 감성을 드러낸 그는 첫 장편으로 한 번에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남녀 주인공이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특유의 세심한 눈으로 표현한 점이 여성 시청자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공유와 윤은혜 역시 여성 PD와의 호흡은 처음이다.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드라마 종방연에서 만난 공유에게 '이윤정 PD와의 작업'에 대해 물었다.

"남자가 표현할 수 없는 섬세함이 있다"라고 밝힌 공유는 "남자보다 더 남자의 심리를 잘 알고 묘사한다"라고 했다. 이어 "여자 연출자라는 점보다는 이윤정 PD 스스로 지닌 장점이 큰 것 같다"라며 "센스가 드라마에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음악작업을 예로 들었다.

"매일 밤을 새우는 촬영이었지만 이 PD는 배경 음악 선곡을 한 회도 거르지 않고 직접 했다"라면서 "'태릉선수촌'을 보고도 느꼈지만 함께 작업하니 아니나 다를까 대단했다"라고 밝혔다.

2년 뒤를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행복한 사랑을 펼치면서 끝난 '커피프린스…'는 오랜만에 등장한 상큼한 트렌디 드라마로 호평받았다. 이 드라마 후속으로 오는 9월 3일, 4일 퓨전사극 '향단전'이 2부작으로 방영하며 이어 10일부터는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가 시청자를 찾는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 기자 dlgo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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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