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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함께 출연한 남자 주인공 톱스타 만드는 '킹메이커'

'킹메이커' 윤은혜
그녀의 남자들

윤은혜 "나의 남자들 모두 떴다"
드라마 함께 출연 주지훈-오만석-공유 톱스타 '킹메이커'
　'윤은혜는 킹메이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MBC)의 윤은혜가 함께 출연했던 남자 주인공마다 톱스타로 우뚝 서게 만드는 '킹메이커' 역할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녀는 데뷔작 '궁'(MBC)에서 호흡을 맞췄던 주지훈을 시작으로 '포도밭 그사나이'(KBS)의 오만석, '커피프린스 1호점'(MBC)의 공유까지 함께 호흡을 맞췄던 파트너들을 줄줄이 스타반열에 올려놨다.

　물론 이들과 궁합을 맞추면서 스스로도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베이비복스'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엔 그녀는 '소녀장사'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비호감 캐릭터였기 때문.

　2006년 연기자로 변신, 드라마 '궁'에서 여자주인공 황태자비 채경 역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은 연기력 부재 논란부터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까지 쏟아내며 의심을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듯한 귀여운 모습으로 금새 뜨거운 인기를 누리면서 '완전 신인'이었던 황태자 역의 주지훈까지 최고의 훈남으로 끌어올렸다.

　몸빼바지를 입어 눈길을 끌었던 '포도밭 그사나이'에서는 자신을 구박하던 택기 역의 오만석을 단순 뮤지컬 스타에서 정상급 브라운관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현재 출연중인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도 윤은혜는 자신과 알콩달콩 사랑싸움을 벌이는 커피점 사장 공유를 또 한번 매력남으로 격상시켰다. 단순히 연기 잘하는 패셔니스타였던 공유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확실한 기대주로 눈도장을 찍었다는게 방송가 안팎의 분석.

　드라마 관계자는 "윤은혜의 발랄하면서도 통통튀는 매력이 상대 남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것 같다"며 "솔선수범해서 촬영장의 분위기를 띄우는 그녀의 역할도 드라마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유아정 기자 scblog.chosun.com/poroly>

2007-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