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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포츠서울 애독자 여러분! 저는 MBC 월화극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고은찬(윤은혜)의 동생 은새로 출연 중인 탤런트
한예인입니다. 요즘 저희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 덕분에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촬영장 분위기를
스포츠서울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는 ‘일일 리포터’로 변신하게 됐네요.
‘커피 프린스 1호점’은 요즘 잦은 비 때문에 야외 촬영에
지장이 생겨서 고생이 많아요. 이번 주부터는 촬영팀을 A·B 팀으로 나누어 2배로 속도를 내서 촬영 중입니다. 참. 저희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는
잘 알고 계시겠죠?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실제 공간은 홍대 인근의 한 카페구요. 은찬과 한성(이선균)의 집은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대장금
파크’ 안에 있답니다. 그 밖에 홍사장(김창완)의 집은 파주의 한 공단에서 촬영 중입니다. 이처럼 촬영장이 흩어져 있다 보니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바쁘게 움직일 수 밖에 없지요.
저희 드라마가 커피를 소재로 삼은 덕에 스태프들도 향긋한 커피향을 즐기며 촬영을 진행할
것이라고 상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사실과 전혀 다르답니다. 무더위 속에 촬영에 쫓기다보면 커피는 커녕 시원한 생수 한잔이 그리울 때가
많지요. 연기자 중에도 커피를 즐길 정도로 여유가 있는 분은 별로 없더군요. 저 역시 커피보다는 초코우유를 좋아한답니다. 그래도 윤은혜 언니와
공유 오빠 팬들이 촬영장을 매일 방문해 김밥과 음료수를 풀어놓는 덕에 입이 즐거울 때가 많지요.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단연
김창완 선배님이랍니다. 역시 가수 출신은 다르더군요. 기타 하나만 들면 촬영장이 미니 콘서트장으로 바뀌고 말지요. 애드리브도 뛰어나서 대본을
200% 소화한다는 말까지 듣더군요. 사실 촬영장 분위기가 밝은 것은 모두 이윤정 PD님 덕이랍니다. 재미있는 장면을 촬영할 때면 가장 먼저
호탕한 웃음을 터뜨려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드는데요. 특유의 웃음소리는 이 PD님만의 개성이랍니다. 감독의 입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으니
스태프들의 표정도 밝아질 수 밖에 없지요. 이 PD님은 같은 여자라서 그런지 배역 상담도 한결 편하고 의상과 액세서리 등에 대해서도 섬세하게
조언을 나눌 수 있어서 좋은 점이 많더군요.
마지막으로 윤은혜 언니는 실제 모습이 드라마 속과 정말 똑같답니다. 남자처럼 호쾌하게
인사하고 촬영장 안에서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걸 보면 연기가 필요없을 정도랍니다. 이제는 드라마 속에서 정체가 밝혀진 만큼 여자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여장남자 역할에 너무 몰입해서 쉽지 않을 것 같더군요. 어느덧 종영도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방송을 시작할 때는 모두가 시청률에
대해서 걱정도 많았는데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셔서 요즘에는 분위기가 매우 좋답니다. 앞으로도 스포츠서울만큼 저희 드라마도 많이 아껴주세요.
커피 프린스 1호점 화이팅!
정리 | 김도훈기자 dica@
200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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