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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프’ 채정안, “양다리라는 반응이 나올지 몰랐다”

[생생뉴스 베스트]

 

 

MBC 월화극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한유주 역을 맡고 있는 채정안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빼어난 미모에 화가라는 예술가로 자기 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다.

유주는 주변 남자들에 대한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 현재 한성(이선균)을 사귀면서도 한성의 사촌인 한결(공유)과도 우정인지 애정인지 구분하기 힘든 행동을 한다.

이를 두고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는 곱지않은 시선이 있기도 하다. ‘이 남자도 잡고, 저 남자도 잡겠다’는 것이냐는 것이다. ‘양다리’ ‘재 뭐니’라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채정안은 “유주는 일의 열정도 강하고 사랑도 추구하는 매력을 지녔다. 능력도 있으면서 순수한 여자다”면서 “양다리라는 반응이 나올지 몰랐다”고 말했다.

채정안은 “유주는 계산을 하지 못하는 여자다. 누가 날 욕할까 하는 것까지도 계산을 하지 않는다”면서 “심지어 어린이 같은 속성도 지배하는 여자다”고 유주를 규정했다.

그렇다면 “왜 한결에게도 ‘친구가 애인보다 나을 때가 있잖아’ 하며 포옹까지 하느냐”는 질문에는 “한결은 친구다. 여자들끼리 친하면 손잡고 서로 팔장끼는 것처럼 친밀감의 표현이다. 한결과 한성과의 스킨십은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채정안은 “유주는 한때 한성에 대한 사랑이 일 욕심과 섞여 흔들렸지만 현재 사랑의 대상은 한성이라는 점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면서 “ 한성의 마음속에 은찬이 들어와 있음을 알고 유주는 사랑하지 않는 DK와 함께 뉴욕으로 가겠다는 점을 한성에게 밝히는 것은 진실성이 드러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채정안의 유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왈가왈부가 있을 수 있는 캐릭터라는 점이 느껴진다. ‘악녀’라는 반응부터 “너무 성숙한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다양하다. 멋있고 매력적이라는 반응도 꽤 나온다.

유주에게 매력을 느끼는 시청자라면 어린 아이가 계산된 어른보다 때로는 더 현명해 보일 때가 있다는 말이 떠오를 수 있다. 편견에 좌우되지 않고 자기 감정에 충실해지는 유주 캐릭터를 통해 작가와 감독은 그런 삶이 잘 사는 방법중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싶은지도 모른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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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