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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자도 아니구 여자도 아니예요.”
[TV리포트] 31일 MBC 월화극 ‘커피프린스 1호점’에선 공유(한결)의 외면에 가슴 아파하는 윤은혜(은찬)의 눈물열연이 펼쳐져 시청자들
눈을 빼앗았다.
이날 방송에선 ‘커피프린스’ 식구들의 작은 음악회가 개최됐다. 손님들을 모으기 위한 홍보전략으로 가게 매출신장을 노린 기획공연. 난타를
비롯, 악기를 연주하는 식구들의 모습이 흥미를 돋웠다.
음악회가 파하고 한결과 은찬, 한성(이선균)이 남겨진 상황. 한결은 은찬과 한성의 살가운 대화에 질투심을 느껴 “형은 꼭 얘를 여자 대하
듯 한다”거나 “난 얘가 실실 쪼개면 별로더라” 등의 비꼬는 말투를 전해 은찬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에 기분이 상해진 은찬은 먼저 집에 가겠다고 나섰다. 한성이 집까지 바래다주러 쫓아오자 한결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눈물로 고백하기
시작했다.
“사장이 가게 그만 두래요. 홍 아저씨도 그게 낫겠다고 그러고, 근데 난 가게 그만두기 싫어요. 왜냐하면 돈을 벌어야 하니까... 핑계다.
커피가 너무 좋아서, 그것도 핑계다. 너무 따뜻하고 좋구, 재밌구, 그래서 내가 거짓말 하는 것도 잊고 싶을 만큼 너무너무 좋아서...”
봇물 터지듯 눈물어린 고백을 쏟아내는 은찬. 감정이 격해져선 자리에 털썩 주저앉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한결로 인해 가슴 아픈 자신의
속내를 절절하게 토해내 곁에 선 한성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내가 잘못했다는 거 아는데, 그냥 내 옆에서만 있어줬음 좋겠구, 나만 좋아해 줬음 좋겠구... 이게 뭐예요, 난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구,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구...”
자신이 여자임을 밝힐 수 없음을 괴로워하는 은찬의 심정을 십분 이해하게 만드는 윤은혜의 눈물연기가 인상적이었던 대목. 은찬을 좋아하면서도
아무 말 못하고 등을 토닥여주기만 하는 한성의 모습이 더해져 슬픔의 농도가 짙어진 명장면이었다.
방송이 나간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는 단연 윤은혜의 눈물연기였다. 소감 몇개를 뽑아보면 이렇다.
“목 놓아 우는 장면이 너무 가슴 찡했다” “은찬의 심정에 충분히 공감 가는 연기였다” “놀라운 연기 성장에 박수를 보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한결이 은찬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해 “네가 남자라도 상관없다. 끝까지 가보자”고 고백하는 장면이 극의 마지막을 수놓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사진=방송장면)[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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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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