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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짱 톰보이 '윤은혜 스타일 따라잡기'

 

‘팜므 파탈’ 김희애에 이어 ‘미소년’ 윤은혜가 2007 여름 패션계에 ‘따라잡기’ 대상으로 떠올랐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남장 여자 고은찬으로 나와 선보이고 있는 ‘톰보이 스타일’이 빠른 속도로 워너비족(스타의 의상 등을 따라하는 팬들)을 낳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트렌드의 하나인 보이시룩과 맞물려 인기 폭발이다. 장난기 어린 미소년같은 외모에 날렵한 몸매. 털털함을 갖춘 윤은혜의 톰보이 스타일을 쫓아가봤다.

◇“나도 확 잘라볼까”. 톰보이 쇼트 헤어 대유행

헝클어진 짧은 머리는 윤은혜 톰보이 스타일의 핵심. 덕분에 윤은혜는 귀여운 미소년으로 대성공했고 이를 탐낸 10대 후반과 20대 여성들이 저마다 미용실 문을 열면서 “윤은혜 머리!”를 외치고 있다.

윤은혜 스타일을 만들어낸 아우라 미용실 임철우 원장은 “중성적인 미소년 느낌을 살리기 위해 층진 ‘미니멀 섀기컷’으로 자른 뒤 이지퍼머로 볼륨감을 살렸다”고 말했다. 미니멀 섀기컷은 섀기컷이 주는 일본풍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커트라인이 살아있으면서도 가벼운 느낌을 준다는 설명.

집에서 모양을 낼 때는 타월로 충분히 털어 머리를 80% 가량 말린다. 타월로 말려야 모발에 필요한 수분이 남아 있어 스타일이 잘 살아나기 때문. 그 다음 수분크림이나 웨이브로로션 등을 고루 발라 볼륨을 살려가며 스타일을 만들어 준다. 임 원장은 “윤은혜 스타일은 남녀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머리지만 여성의 경우 지나치게 골격이 크거나 각이 심하게 진 얼굴형이라면 자칫 남성다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나도 입어볼까” 후드조끼. 헐렁한 티셔츠. 오버올 핫팬츠

여성캐주얼 ‘비키’ 이선화 디자인실장은 “윤은혜의 톰보이룩은 남장을 한 여자같은 매니시룩이라기 보다는 그 자체로 털털한 소년의 이미지를 풍기는 보이시룩에 가깝다”면서 “완벽하게 짜인 스타일보다는 어딘가 흐트러지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묻어나는 게 포인트”라고 말했다.

윤은혜 톰보이룩을 따라하려면 일단 몇 가지 아이템을 갖춰야 한다. 드라마에서 그가 자주 입고 나오는 ●화이트 셔츠와 블랙 조끼(커피점 유니폼이다) ●헐렁한 롱 티셔츠 ●후드(모자)달린 집업 조끼 ● 오버올 핫팬츠 ●통넓은 바지 등이 있다.

‘쿠아’김은정 디자인실장은 특히 ‘소매없는 후드 집업 조끼’를 필수 아이템으로 꼽았다. 캐릭터가 큼지막하게 그려진 티셔츠를 겹쳐 입은 뒤 조끼의 모자를 머리에 쓰면 멋스럽다. 여기에 롱팬츠는 다소 답답해 보이므로 7부 스키니 데님 팬츠를 입고 어깨끈이 다소 긴 에나멜 코팅 빅 백을 매치하면 센스 있어 보인다.

헐렁한 민소매 티셔츠도 소년의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 아이템. 무릎 길이 팬츠와 매치하면 무난한 톰보이 스타일이 되고 헌팅캡(사냥모)을 비스듬히 쓰면 반항적인 톰보이처럼 보인다.

개성 있는 톰보이룩에는 일명 ‘뽀빠이바지’인 오버올 핫팬츠가 제격. 상·하의가 연결된 오버올 핫팬츠는 깜찍하고 귀여운 스타일을 연출한다. 허리에 꼬임이 들어간 가죽벨트가 포인트로 유용하다. 여성스러운 느낌을 좀 더 살리고 싶다면 무릎 길이의 니 삭스에 앞코가 둥근 에나멜 샌들과 실버 계열 빅 백을 추천한다.

성정은기자 moira@






2007-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