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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남주혁
정준형cast 남주혁
21세, 남 / 한얼체대 2학년 수영부, 자유형 200m

“..키만 자랐지 마음은 못 자랐다구? 뚱.. 넌 이상하게 항상 날 꿰뚫어..”

물이 공기보다 편한 타고난 수영 천재. 하지만.. 수영 유망주로 불리던 17살, 처음 나간 국제대회에서 부정출발로 실격을 당한 후 스타트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훈련 땐 좋은 기록을 내다가도 큰 대회만 나가면 자꾸 스타트라는 브레이크에 걸린다. 현재 스코어, 불운의 수영천재다. 가끔 생각한다. 4년 전 그 날.. 그 일만 아니었다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강한 똘끼를 자랑하는 자유로운 영혼. 규칙 엄한 기숙사에서도 쉬이 세콤을 뚫고 드나드는 신출귀몰한 존재다. 이성관도 확고하다. 여자는 무조건 예.뻐.야. 한다. 고로 쭉쭉빵빵하고 예쁘지 않은 여자는 여자로 취급하지 않는다.

그런 그 앞에, 어린 시절 생명의 은인인 동창 복주가, 김복뚱이(복주별명) 갑툭튀 나타났다. 알고 보니 같은 학교 역도부란다. 역도라니, 종목 초이스 진짜 잘했다 싶다. 안 그래도 학교생활이 좀 지루했는데.. 그래서일까, 자꾸만 그 앨 놀려주고 싶다. 게다가 맙소사.. 우리 형을 짝사랑한 나머지 비만클리닉에 등록까지 했다고? 후훗 김복뚱.. 딱 걸렸어. 준형, 무료하기만 했던 일상이 그 애로 인해 조금씩 재미있어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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