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는 ‘옛날국수’라는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老鋪)를 배경 으로 하고, 삼 대째 그 공장을 운영하는 국숫집 사람들 이야기다.

'돈으로 뭉치고 돈으로 흩어진다!' 불량가족의 '가족애 육성 프로젝트'

이 드라마는 '옛날국수'를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는 국수의 달인 '엄팽달' 옹의 꼼수로부터 시작된다.

가업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고, 제각각 제멋대로 사는 자식들을 괘씸하게 여긴 팽달은 일 년 동안 자신의 곁에서 국수사업을 돕는 자식에게 공장은 물론 시가 백억 대에 육박하는 밀밭 만 평을 유산으로 넘겨주겠다는, 천지가 개벽할 메가톤급 선언을 한다.

뿔뿔이 흩어져 살던 가족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개떼처럼 집으로 밀려 들어오고, 한산하기만 하던 옛날국수 안채는 식구들로 북적거리게 된다.

팽달의 눈에 들기 위해서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는 하늘이 내린 효자, 효부 행세를 경쟁이라도 하듯 앞다투어하고, '옛날국수'는 겉보기에는 3대가 모여 사는 화목한 대가족의 위용을 갖추게 된다.

비록 처음엔 돈때문에 뭉친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막장가족이었지만, 다같이 모여 동고동락하면서 비로소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가업의 존귀함을 깨닫게 되면서 불량가족은 명품가족으로 개과천선 하게 된다.

욕망, 배신 그리고 용서

비뚤어진 욕망을 가진 시어머니와 배신과 시련을 딛고 성공을 이루는 며느리를 또 하나의 갈등의 축으로 설정하고, 드라마의 흥미와 속도감을 높이고자 한다.

다양한 세대의 러브스토리

이 드라마에는 가슴 절절한 사랑이야기에서부터 통통 튀는 신세대 러브스토리, 웃음을 주는 중년의 로맨스까지 보통사람들의 다양한 러브스토리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