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ㅣ  200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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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천사님'

자신의 기제사일에 제사 밥을 먹으러 내려온 애심(김지영)은 6.25 
동란 당시, 서른 나이로 요절해서  여전히 고운 외모를 지니고 있
다. 그러나, 여염집 딸로 꽃다운 나이에 양조장집(?) 한량(임현식)
의 본처로 들어갔으나 여시 같은 후처, 춘영(김지영)에게 밀려 한 
많은 인생을 마감했다. 애심은 손자 규동(박준석)이 여자가 있다
는 것을 알고 저승으로 돌아가기 전 규동의 색시감을 보기위해 이
승에 남는다.


규동이 일하는 초라한 프로덕션으로 따라간 애심은 사장이랍시고 의자위에 걸터앉아 졸고 있는 경주(박탐희)를 보며 혀를 차지만 경 주를 대하는 규동의 태도가 심상치 않음을 알고 혹시나 하며 걱정 한다. 경주가 애딸린 이혼녀라는 사실과 규동이 좋아하는 여자였 음을 안 애심은 기겁을 하고 이 결혼은 막아야 한다며 굳은 의지 를 불태운다.

한편, 청년실업을 비관한 몽달(고명환)은 애인마저 자신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자 건물 옥상에 올라가 자살 소동을 벌이다 실 족사한다. 영혼이 된 몽달은 애심을 ?아다니며 애인을 편히 지내 지 못하도록 밤마다 꿈에 나타나겠다고 하고, 그 말을 주의깊게 들 은 애심은 무언가를 생각해 내기 시작한다.

경주는 아내가 죽은지 3년이 지나도록 아내의 무덤 옆을 떠나지 않 고 지키는 할아버지의 취재를 위해 떠나고, 경주의 집요한 노력에 입을 굳게 닫았던 할아버지는 사랑할 수 있을때 사랑하라는 말을 건넨다. 경주는 할아버지의 말을 곱씹으며 규동의 프로포즈를 받 아들이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