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ㅣ  200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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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26일 (토) / 제 620 회

'문신'

범인을 쫒던 강력계 형사 동철은 동료 정민이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혼절하고 차는 전복된다. 정민의 영결식이 거행되는 동
안 동철은 멀리서 정민의 영정을 바라보는 묘령의 여인을 발견하
고 그녀가 바로 정민의 정부(情婦)인 타투이스트 ‘수희’ 임을 확인
한다. 

수희에 대한 관심이 커져 가면서 동철은 그녀의 과거를 조사하고 
그녀가 십 이년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수감된 ‘명애’의 딸임을 알아
낸다. 다시 수희를 만난 동철은 그녀의 거실에서 차를 마시며 서가
에 꽂혀있는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등 셰익스피어 고전들을 바라
본다. 수희는 동철에게 서가 속 명작들의 공통점에 대해 묻지만 동
철은 대답하지 못한다. 

어머니의 기일이지만 동철은 또 다시 술에 절어 수희의 집을 찾는
다. 동철은 거미 도안을 하는 수희의 모습을 지켜보며 문신의 의미
를 묻고, 수희는 그에게 상처받은 사람들의 갑옷이며 영원의 표식
이라는 대답을 한다. 다음날 수희는 속옷을 챙겨들고 동철을 찾아
온다. 그곳에서 출입기자인 최기자를 보고 당황한 수희는 곧 자리
를 피한다. 수희와 동철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최기자는 자신이 2
년 전 수희와 연인사이였음을 고백한다. 

동철은 최기자로부터 수희를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를 듣는다. 최
기자는 동철을 설득하다 갑자기 달려온 차에 부딪혀 사망한다. 불
길한 생각에 사로잡힌 동철은 수희에게 최기자의 죽음을 알리고 
정민과 최기자의 갑작스런 죽음이 그녀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추
궁한다. 수희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잃은 자신의 운명을 저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