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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ㆍ배두나, 드라마서 실명 사용-이유는 이렇다

배우 배종옥과 배두나가 드라마에서 실명을 사용키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이들은 MBC가 오는 4월 2일부터 방송하는 새 주말 연작 드라마 ‘떨리는 가슴’에서 본인의 이름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배우가 극중에서 실명을 사용하는 것은 시트콤을 제외하면 드문 일이다.

배종옥은 28일 드라마 촬영장 공개 뒤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연회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떨리는 가슴’에서 나와 배두나의 극중 이름은 원래 지윤과 지영이었다”며 “그러나 드라마 준비 과정이 짧았던 탓에 극중 등장 인물의 이름이 생소해 적응을 빨리해야 겠다는 판단에 따라 실명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배종옥은 이어 “자꾸 배두나의 극중 이름을 내 이름으로 착각했다”면서 “제작진에 편안하게 실명으로 가자고 제의한 게 받아 들여졌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기획자 박성수PD는 이에 대해 “‘떨리는 가슴’은 개성이 다른 작가와 PD 각 6명이 만드는 작품으로 작가 스타일에 따라 극중 인물의 이름이 바뀔 가능성이 있었다”며 “배우가 극중에서 스스로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도 많아 실명을 사용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섰다”고 설명했다.

배종옥과 배두나가 드라마상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두 배우는 자매로 출연하게 된다.

‘한강수 타령’에 이어 총 12부작으로 6주동안 방송될 ‘떨리는 가슴’의 1부는 ‘사랑’(연출 오경훈 극본 김인영)편으로 배두나는 결혼에 한 번 실패한 20대 여성으로 나오며 또 다른 사랑과의 결혼이야기를 연기한다.

가수 겸 연기자 신성우는 멋진 이혼남 정남수 역할을 맡아 배두나를 사이에 두고 신화 멤버 김동완과 연기 대결을 벌인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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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30 (수) 헤럴드 프리미엄 홍성원 기자]






2005-03-31(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