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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신뢰로 5분만에 출연 결정"

MBC 옴니버스 드라마 '떨리는 가슴'의 촬영을 시작한 배두나가 자신의 블로그에 출연을 결정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KBS 2TV '로즈마리' 이후 1년 4개월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배두나는 지난 17일 새벽 MBC 김진만 PD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5분만에 '떨리는 가슴'의 출연을 결정했다. 일본영화 '린다린다린다'의 프리미어에 참석하기 위해 도쿄로 출국하기 9시간 전이었다. 김진만 PD는 2003년 '위풍당당 그녀'에서 배두나와 찰떡궁합을 맞춘 사이다.

배두나는 블로그에 "'위풍당당 그녀'의 김진만 감독님에 대한 200% 신뢰가 이번 작품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고 밝혔다.

'위풍당당 그녀'는 시작할 때만해도 성공 여부가 불투명했던 드라마. 그러나 김 PD와 배두나는 독특하면서도 진심어린 캐릭터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하면서 드라마를 성공시켰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각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괴물'의 출연을 앞두고 있어 드라마 출연은 검토하지 않고 있던 배두나가 한밤중에 걸려온 김 PD의 전화 한통에 흔쾌히 출연 결정을 내린 것 역시 이 때문. 배두나의 이러한 속전속결 쿨한 결정에 김 PD는 감격의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두나는 또한 "사실 주말 8시 연속극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시간대에 이런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옴니버스 드라마가 시도된다는 것에 대한 기대, 아주 훌륭한 6명의 작가와 6명의 스타 감독님들…. 열심히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첫 촬영을 한 그는 "너무 오랜만의 드라마…. 역시 너무 빠른 진행에 정신이 없다"면서도 새봄과 함께 시작된 촬영에 즐거워하고 있다.

pretty@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05.3.23 (수) 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2005-03-24(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