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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전원일기' 방송된다
[마이데일리 = 안효은 기자] 추억의 농촌드라마 '전원일기'의 현대판이 방송된다.

MBC 4부작 설 특집드라마 '쑥부쟁이'는 '전원일기'의 김정수 작가가 극본을 맡고,
고두심, 박순천, 박은수, 이계인 등 '전원일기' 배우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로,
다음달 7일과 8일 전파를 탄다.

연출을 맡은 권이상PD는 "'전원일기'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드라마를 만들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작품"이라며 "'전원일기'보다는 훨씬 빠른 템포와 극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 나온 드라마중 이렇게 빠른 전개의 드라마가 없기 때문에 깜짝 놀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쑥부쟁이'는 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시골에 사는 노부부를 찾은 3남 1녀와 그 배우자가
오랜만에 만나면서 생기는 갈등, 잘 사는 자식과 못 사는 자식간의 싸움,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안타까운 심정과 아버지의 죽음 등을 등장인물들의 개성있는 캐릭터와 함께
엮어낼 예정이다.

또한 '전원일기'에서 마을의 지도자 역할을 하던 김회장은 박면장이,
일용네는 울금댁이 대변하게 된다. 하지만 박면장댁은 쇠락하고 울금댁은 잘 사는
역전된 상황으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회장댁의 큰 며느리였던 고두심이 박면장댁의 맏딸로,
일용 역의 박은수가 울금댁의 아들로 나오는 상황이 눈길을 끈다.

권 PD는 "이 드라마를 보고 울지 않는 사람은 효자이거나 바보"라며 "'전원일기'에 대한 향수는
물론 현대적 상황에 맞춘 현실감있는 에피소드로 깊은 감동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7일과 8일 양일간 방송될 예정인 MBC 설 특집드라마 '쑥부쟁이'. 사진제공 = MBC]

안효은 기자 pando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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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2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