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4일 (화) / 제 87 회
수술을 끝내고 나오던 재희는 태완이 장박에게 하는 이야기를 듣
고 금순과 영옥과의 관계를 알게 된다. 영옥을 만나겠다고 장박의
집 주소를 묻던 금순에게 함부로 대한 일이 생각난 재희는 가운을
벗어던지고 병원을 뛰쳐나간다.
무슨 일을 해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힘이 쑥쑥 빠지는 금순은
모든 일을 할머니에게 묻고 싶어 숙모네를 찾아간다. 한편 초조한
마음으로 금순을 기다리던 재희는 저만치서 얼굴이 보이자 가슴
이 터질 듯한데 재희가 무슨 말을 해도 금순은 무심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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