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29일 (화) / 제 32 회
혜미의 괴롭힘을 참다못한 금순은 화장실로 가는 혜미를 뒤따라
가 자신을 못살게 구는 이유가 뭐냐며 따지기 시작한다. 자신을 이
유도 없이 계속 괴롭히면 선배 대접도 하지 않겠다며 금순이 큰소
리 치자 혜미는 금순을 확 밀쳐버린다. 넘어지면서 세면대 모서리
에 세게 부딪힌 금순은 바닥에 쓰러지고, 마침 미용실을 찾은 재희
가 이 모습을 보게 된다.
성란(김서형)이 결혼했었다는 말을 듣고 시완(김유석)은 놀라 마
음을 수습하지 못한다. 게다가 아홉 살짜리 아들까지 있다며 커플
링를 되돌려주자 시완은 더욱 충격을 받고 성란에게 생각할 시간
을 달라고 한다. 집에 들어온 시완은 안절부절 못하다가 화장실로
뛰쳐 들어가 변기에 커플링을 확 던지는데, 태완(이민기)이 오줌
마렵다며 변기에 다가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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