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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특집-심은하
하나더TV
매칭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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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중
방송날짜:1994.07.23
내용:M 주역들과 함께 (심은하,이창훈, 김지수, 양정아), 김건모 스페셜등 MC 심은하의 모습 엿보기
재치하나 웃음하나 중
방송날짜:1994.01.16
내용:마지막 승부팀과 프로야구팀 LG트윈스(장동건, 이종원, 허준호, 신은경, 심은하,노찬엽,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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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 심은하는 재미없다"
지난 7일 오후 5시 한 연예관계자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특종! 심은하 출현! 지금 청담동의 B 카페에 있는데 심은하가 웬 남자랑 차 마시고 있어요. 앞에 앉은 남자는 안경을 꼈고 작고 통통한 체구예요."

훌륭한 제보였다.

하지만 그 전화를 받는 기자의 태도는 그리 적극적이지 못했다. 예전 같으면 크게 반색해서 당장이라도 현장으로 출동했겠지만 그날은 아니었다. 만일 심은하 앞에 앉은 남자가 연예인이거나 연예관계자였다면 상황은 달랐겠지만, 제보자가 그 신원을 모를 정도의 인물이라니 '특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고? 언제부터인가 심은하가 언론을 신경 쓰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불과 올 초까지만 해도 그의 작은 움직임마저 신문의 1면을 장식할 만큼 심은하 관련 기사는 컸다. 파혼과 동양화 공부, 프랑스 극비 유학, 극비 귀국 등으로 이어진 그의 움직임은 3년여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큰 뉴스였다. 그가 반드시 연예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팬들과 연예 관계자들의 믿음과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심은하 역시 그에 부응(?)하듯 매우 조용히, 극비리에 움직였다.

그랬던 심은하가 얼마 전부터는 외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눈치다. 가라오케에도 공개적으로 나타나고, 영화관계자의 상가에도 왔다. 일본 여행도 가고 정우성 이정재 등 옛 동료들과의 술자리도 가졌다. 그러나 어디에도 그의 복귀에 대한 말은 없다. 와중에 그의 기사는 중요도와 크기에서 밀리고 있다. 기사의 희소성과 비례하는 자연스러운 현상.

그러다 보니 많은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심은하가 진짜 '자연인'으로서의 삶을 굳혀나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심은하의 팬 사이트에서도 심은하 관련 동정 기사가 뜨면, 관심을 보이다가도 '왜 언니를 못살게 구는가. 그냥 내버려둬라'는 글이 대세를 이룬다.

물론 심은하가 이날 만난 정체불명의 남자가 그에게 캐스팅 제안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급한 제보자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기자는 심은하를 내버려두고 싶었다. '숨길 것이 없다'는 듯한 그의 몸짓이 '재미' 없었기 때문이다. 심은하, 정녕 그렇게 잊혀지길 원하는가



[2004.8.9 (월) 일간스포츠 윤고은 기자]




2004-08-11(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