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혜영

'여우야 뭐하니'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극본 박해영, 연출 오종록)으로 1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정혜영이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에 강한 열정을 내비쳤다.

정혜영은 이번 작품 '90일, 사랑할 시간'을 통해 비운의 여인으로 완벽 변신해 지난 2004년 화제 속에 종영된 드라마 '불새'에서의 표독스러운 이미지를 벗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지환, 김하늘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90일, 사랑할 시간'에서 정혜영은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남편 강지환의 착한 부인으로 남편이 과거 사랑했던 여인에게 돌아가겠다는 충격적인 통보를 받고 다시 한 번 좌절하는 비운의 여인 역을 맡아 열연한다.

드라마 '변호사들' 이후 1년여 만에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 정혜영은 재충전의 시기 동안 많은 드라마와 영화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오랜만의 컴백작인 만큼 작품 선정에 대단한 고심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새침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미지 변신을 꾀하기 위해 이 작품을 선택했다는 정혜영. 그녀는 한층 성숙한 연기로 착한 여인으로서의 변신에 완벽을 기하겠다는 각오이다.

한편, 정혜영의 변신이 기대되는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은 오는 11월 15일 첫 방송될 예정. 출산 후 오랜만에 컴백하는 그녀의 멋진 연기와 이미지 변신을 기대해본다.

[데일리안 이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