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13일 (토) / 제 32 회
명성그룹의 콘도사업이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명성에 전두환의
장인인 대한노인회 이규동 회장이 관련돼 있다는 설이 나돌기 시
작한다. 명성의 자금출처를 캐기 위해 국세청이 직접 나선다. 사건
이 커질 조짐이 보이자 박철언은 노태우에게 내무부장관 사퇴를
권유한다.
효실의 구속 사실을 접한 선남은 구치소로 효실을 찾아간다. 효실
에게 여공 태순의 투신 소식을 들은 선남은 더 큰 충격과 죄책감
에 휩싸인다. 선남은 프락치 활동을 강요하는 보안사 요원에게 효
실을 풀어달라는 조건을 내건다.
노태우의 사임의사를 들은 전두환은 장세동에게 앞으로 뭘 믿고
맡기겠냐며 노태우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나타낸다.
노신영은 전두환에게 김영삼의 단식이 재야를 결집시키는 빌미가
되고 있다며 이젠 김영삼을 살릴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진언한
다.
전두환은 권익현을 불러 연금해제라는 협상카드로 김영삼 측과 협
상을 시도하고 한편으로는 김영삼을 강제 입원시켜 몸 상태를 체
크하는 양면전술을 펼친다.
김동겸(상업은행 대리)의 집이 압수수색 당하면서 명성의 실체가
들러나게 된다. 김철호의 검거 후 검찰은 김철호가 이규동과의 단
순 접촉을 허장성세로 이용했다는 답변으로 권력배후설을 잠재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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