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6일 (토) / 제 31 회

전두환은 노신영, 노태우, 정호영 등 주요 측근들을 청와대로 불
러 식사자리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학생운동에 대한 문제가 제
기되고 전두환은 박준병 보안사령관에게 획기적인 방법을 마련하
라는 지시를 내린다.

대학 캠퍼스, 학보사 기자 선남이 광주학살로 대통령이 된 전두환
을 처단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전단지를 뿌리자 학내에 들어와 있
던 사복경찰이 선남을 쫒는다. 결국 선남은 3대 독잔데도 불구하
고 군에 강제 입영된다. 

83년 5월 중공민항기 사건이 발생하자 전두환은 외교관례를 잘 아
는 노신영 안기부장을 책임자로 앉혀 군의 지휘를 맡긴다. 장세동
은 군의 반발과 사기문제를 걱정한다.
박세직을 대동하고 국방부로 간 노신영은 분명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김윤호 합창의장 등의 반발을 잠재우고 군을 직접 지휘한
다. 
이는 군과의 관계에 명백한 선을 그음으로써 전두환 1인 지배체제
를 공고히 하는 신호탄이 된다. 

강제 입영돼 군복무 중이던 선남이 어느 날 보안부대로 불러간다. 
선남은 보안사에서 학내 프락치 활동을 강요당하며 심한 고문을 
당한다. 고문을 견디다 못한 선남은 휴가를 나와 학보사에서 함께 
일했던 효실과 영태를 접촉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