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24일 (일) / 제 28 회
전두환은 노태우를 만나 손발이 꽁꽁 묶인 기분이라며 청와대 생
활의 어려움을 얘기한다. 노태우는 모든 보고가 허화평과 허삼수
를 거쳐 올라오는 것이 문제라며 적당한 기회에 허화평의 제자리
를 찾아줘야 한다고 말한다.
주식투자로 큰돈을 벌어들인 장영자는 투자금액을 두 배로 올려
다시 주식을 사들인다. 돈에서만큼은 청와대 안주인보다 파워가
셌으면 좋겠다며...
허화평과 허삼수는 전두환이 자신들보다 김재익과 같은 청와대 전
문가 그룹과 가까워지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김재익의 뒷조사를
하지만 별다른 약점을 찾지 못한다.
박세직이 사석에서 ‘각하 다음은 나’ 라는 발언을 했다는 보고를 받
은 전두환은 허화평과 허삼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박세직의 예편
을 지시한다. 이것은 일벌백계의 사례로서 위력을 발휘했다.
주식폭락으로 돌아오는 어음을 막지 못해 곤경에 처한 장영자는
일신제강 어음 100억을 들고 공영토건 변강우 회장을 찾아간다. 돌
아오는 어음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며 변회장을 위협하고 어음을
더 끊어달라고 요구한다.
전두환은 허화평을 정무수석으로 발령 낸다.
허문도는 허삼수에게 이것은 각하 스스로 통치권 명확하게 하겠
는 의지로 봐야 한다며 권력은 나눠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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