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5일 (일) / 제 8 회
장태완은 박희모(30사단장)에게 1공수가 행주대교를 건너지 못하
도록 막아달다는 부탁을 한다. 하지만 당시 보안사 조직을 통해 군
내 모든 통신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던 전두환측 허화평은 즉시
박희모에게 전화를 걸어 회유하고 부대동원을 사전에 봉쇄한다.
장태완의 전화를 받고 상황을 파악한 3군 사령관 이건영은 예하부
대들의 서울이동을 막으려하지만 구창회 대령은 군지휘체계를 완
전히 무시한 채 노태우소장의 지시에 따라 1개 대대를 서울로 출동
시킨다.
장태완의 명령을 받은 수경사 33경비단 전차부대가 경복궁 30경비
단으로 향한다. 점점 가까워지는 탱크소리를 들은 노태우, 장세
동, 김진영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김진영은 탱크를 돌려세우겠
다며 뛰쳐나간다.
최규하 대행의 설득에 실패하고 보안사로 돌아온 전두환은 육본
지휘부가 CP를 수경사로 옮기고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장태완과
정병주만 잡으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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