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일 (일) / 제 4 회

전두환은 김재규를 조사하던 중 사건당일 현장에 정승화 총장이 
있었고 김재규와 함께 육본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총장
의 혐의점을 밝히기 위해 김재규를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
하지만 결국 단독범행으로 결론난다. 

전두환은 중앙정보부를 장악하고 그 외에 검찰, 경찰 등 정보수사
기관을 장악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찾고 모든 정보보고 라인은 자
신을 통하도록 한다. 

김재규의 진술로 10.26의 전모가 들어나고 김계원 실장과 정승화 
총장에까지 수사가 확대되지만 정총장의 소환수사에 부담을 느낀 
전두환은 극비리에 내사를 지시한다. 하지만 이학봉은 경우에 따
라선 정총장이 내란방조죄에 해당할 수가 있다며 정식 소환주사
를 주장한다. 결국 정총장은 이학봉의 형식적인 방문조사를 받게 
되고, 김계원 실장은 보안사로 연행된다.

허삼수, 허화평, 이학봉 등은 국가의 모든 정보가 보안사로 집중되
면서 정치판과 군 수뇌부의 부패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고 10.26 당시 최규하 대통령권한대행의 부적절한 행동 등
을 들어, 지금은 국가를 위해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해볼 시
점임을 전두환에게 역설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