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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정우성
정우성cast 안세하
산부인과 전문의.

나름 직업에 대한 윤리 의식과 책임감이 투철한 산부인과 전문의.
그러나 자신에 물건에 대한 지독한 결벽증이 있고, 보기보다 여자 보는 눈이 깐깐하다. 이 모든 기준은 그의 과거가 유달리 특별했기 때문이다.
지금의 외모론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학창시절의 정우성은 원조 꽃미남 정우성에게 견주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끝내줬다. 소위 말하는 꽃미남 그 자체였달까. 무려 그 깐깐한 봉고파들에게도 인정받은 외모였다.

현재의 정우성은 사알짝 아쉽다. 사실, 살짝이 아니라 좀 많이, 아주 많이 아쉽다. 한약을 잘못 먹은 바람에 과거의 영광을 잃은 수수한 외모의 소유자가 됐다고 한다. 다시 말해 ‘역변의 아이콘’이 된 것이다. 다시 만난 봉고파가 깜짝 놀랄 정도로.
그러나 우성은 자신이 역변했음을 인정하지 않다. 그리고 늘 넘치는 자신감을 갖고 소개팅에 임한다. 하지만 좀처럼 눈에 차는 여자가 없다. 내 눈이 높은 걸까? 아니면... 연애가 이렇게 힘든 거였나?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다.

그 와중에 친구를 만났다. 그것도 진료실에서.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꽤 반가운 얼굴이다. 십 수년만이지만 얼굴 보니 딱 알겠다. 반가운 마음에 알은체를 하니 거의 기절초풍이다. 물론 산부인과 진료실이 편하게 아는 척할 공간은 아니다.
그래, 넌 환잔데, 절대 안정이 필요한데... 농이 아니라 내가 배우 정우성보다 나을 때가 있었는데, 살짝 변했지? 완전 역변이라고? 어... 그래...
근데 넌 많이 예뻐졌다? 살도 빠지고... 물론 더 빼야 될 거 같긴 한데... 아니 그게 아니라, 아무튼 뭐, 반갑다 친구야. 반갑다, 한아름드리!

  • 어린 정우성 권도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