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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안소니
안소니cast 이상우
아이돌그룹‘보이즈비 앰비셔스’멤버.

90년대 후반을 풍미했던 최정상 인기 아이돌 ‘보이즈비 앰비셔스’의 멤버.
본명은 이철민이지만, ‘안소니’의 이름이 전혀 아깝지 않은 댄디가이다.
전성기에는 ‘안소니 어깨’란 말이 ‘꼭 한번 안기고 싶은 드넓은 어깨’를 뜻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현재는 ‘왕년의 스타’ 정도의 수식어가 붙는 애매한 급의 연예인. 그래도 최근엔 120부작 일일 연속극에서 훈남 실장 역을 맡아 중년계의 엑소라는 별명이 생겼다.
또 하나 달라진 게 있다면, 아버지의 재혼으로 새 가족이 생겼단 것. 새어머니와 다 큰 남동생 지원을 만났다. 어른이 되어 만났지만 금세 가까워졌고, 어디서든 친형제로 여긴다. 여기엔 가족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자란 귀여운 여동생 하람의 역할도 크다. 혹자는 재혼가정의 형제라 편견을 가질 수도 있지만, 안소니는 진심으로 지원을 아낀다. 그리고 지원 역시, 자신과 같은 마음일거라 확신하고 있다.

가족만큼 소중한 사람들이 또 있다. 그간 제 곁을 묵묵히 지켜준 매니저 정은과 팬클럽 캔디들이다. 안소니는 데뷔하자마자 혜성 같은 속도로 대한민국 소녀들의 ‘오빠’가 됐었다. 그리고 엄청난 돈과 명예를 얻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은 독이었다. 늘 주변에 사기꾼들이 들끓었고, 그들을 쉽게 믿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안소니를 돌봐주고 지켜준 것이 정은과 캔디들이다. 덕분에 지금까지도 이 연예계에서 그럭저럭 버티고 있으니... 늘 고맙다. 그 은혜를 언젠가 꼭 갚을 것이다.

세월은 흐르고 흘러 수많은 ‘캔디’ 들은 나이를 먹었다. 그리고 ‘안쏘부인’을 외치던 그녀들 역시 이제 다른 남자의 부인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오롯한 안쏘부인으로 살고 있는 캔디가 있단다. 그것도 연예계에.
그리고 그 캔디를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5’를 통해 만나게 되는데...

안소니는 생각했다. 그냥 드라마처럼 신혼부부를 연기하면 되는 거라고.
그런데 좀 이상하다. 그녀를 바라볼 때 슬며시 웃음이 나오는 게.

  • 어린 안소니 박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