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결혼합시다의 윤다훈, 강성연, 이소연, 배수빈

'결혼합시다'는 12일 18.7%(TNS미디어코리아 조사)를 기록해 18.2%의 '인생이여 고마워요'를 제쳤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이날 15.4%의 시청률로 '인생이여 고마워요'(14.1%)를 따돌렸다.

최근 두 드라마는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으나 '결혼합시다'가 전국 시청률 기준으로 두 조사기관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기는 처음이다. MBC 주말드라마는 그동안 KBS 2TV의 '부모님 전상서' '슬픔이여 안녕' 등에 밀려 고전해왔다.

최근 예랑 작가를 대신해 신예 작가들을 투입한 '결혼합시다'는 은선(이소연)의 임신과 손윗동서 나영(강성연)과의 갈등 등을 실감나게 그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게시판에는 "지금 드라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거의 99% 제가 겪고 있는 일들이다. 제 심정을 이해해주는 가족이 없었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이젠 시어머니께서도 저를 많이 이해해 주신다"(RANI2303), "극본이 정말 사실적이다. 저희 친척 중에도 돌아가실 때까지 아기가 안 생겨 평생 맘 고생하신 분이 계시다"(YOP73)는 등의 반응이 오르고 있다.

한편 현재 극본은 예랑 작가에 이어 MBC 베스트극장 '사랑, 비탈길에 서다' '나는 살고 싶다' 등의 김지은 작가와 '나는 지금 모바니아로 간다'의 김남경 작가가 공동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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