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강성연)은 자꾸 임신이 되지 않자 조바심을 내기 시작한다. 점점 배가 불러오
는 동서 은선(이소연)이 부럽기도 하고 자신의 신세가 처량한 것만 같다.

한편 석순(추상미)은 재호(박시후)와 함께 대학써클 부부동반 모임에 나간다. 석순
은 번듯한 직장을 가진 친구 남편들 앞에서 직업이 없는 재호를 요리사라고 속인다. 
재호는 석순이 자신을 부끄럽게 여긴다고 생각하고 화를 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