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기소침하고 있는 재원(윤다훈)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흥분된 미경(김나운)
의 목소리, 재원의 복직 소식을 알리는 전화다. 나영(강성연)을 비롯한 가족들은 재
원의 복직 소식에 기뻐하고, 재원 역시 행복하다. 

한편 나영은 임신하기 위해 애쓰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가족들은 나영을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나영은 가족들의 배려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중 나
영에게 몸의 변화가 일어난다. 떨리는 마음으로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