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친정으로 들어간 나영(강성연)은 나영모(박정수)
의 가출소식을 듣고 깜짝 놀란다. 나영 가족은 나영모를 찾기 위해 수소문을 해보지
만 허사다. 이 때 나영부(김용건)의 뇌리에 스치는 나영모와의 추억의 장소. 나영부
는 급하게 나영모를 찾아 나서는데...

한편 재호(박시후)는 석순(추상미)에게 자신의 여자친구를 소개해 주겠다며 다짜고
짜 석순을 데리고 간다. 마침내 나타난 재호 여자친구의 정체를 확인하고 석순은 당
황한다. 

기분 좋게 회사에 출근한 재원(윤다훈)은 고객의 반품 요구 때문에 난처한 입장에 처
하게 된다. 결혼 이후 직장 생활에 최선을 다한 재원에게 부장은 날벼락같은 소리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