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선(이소연)이 임신 후 일과 아이 문제로 고민하는 동안 나영(강성연)은 자신의 
병이 호전되지 않아 걱정한다. 둘 사이에 티격태격 다툼이 잦아지고 가족들 역시 둘 
사이에서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결국 가족들은 은선을 분가시키기로 결정한다.

한편 나영부(김용건)는 오랜 기간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나영모(박정수)를 용납할 
수가 없다. 결국 나영모에게 과거의 진실을 이야기하고, 용서를 구하는 나영모에게 
매몰차게 대하는데...

석순(추상미)은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고 퇴근을 하던 중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엘
리베이터 안에 갇히게 된다. 두려움에 떨다 재호(박시후)에게 연락을 하고 재호는 전
화를 받자 마자 쏜살같이 달려온다. 둘은 미묘한 감정을 느끼며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랑을 확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