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준(배수빈)과 부부동반으로 식사를 하던 재원(윤다훈)은 과거에 나영(강성연)
을 좋아하던 의사 이야기를 우연히 하게 된다. 순간 재준과 나영은 화들짝 놀라고, 
은선(이소연)은 과거에 재준이 나영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재원에게 알리지 않는 두 
사람이 못마땅하다. 

결국 재준과 은선은 나영의 문제를 두고 부부싸움을 하기에 이른다. 자신을 믿지 못
하는 은선에게 재준은 실망하고 집을 나가는데... 

한편 재원은 우연히 나영과 은선의 대화를 엿듣게 되고 나영과 재준의 과거 사이에 
대해서 알게 된다. 재원은 괴로워하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나영 역시 괴롭다. 결국 
재원은 재준과 담판을 짓기 위해 재준을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