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18일 (일) / 제 21 회

나영(강성연 분)은 회사일과 살림을 동시에 하는 게 점점 힘들어진
다. 회사에서 꾸벅꾸벅 졸아대는 나영을 보자 석순은 깨소금 맛이
다. 나영의 집안일을 전혀 도와주지 않던 석순은 회사에서도 제안
서를 빨리 마무리 하라며 나영을 독촉하는데...

재원부(주현)는 꽃뱀이 소개시켜준 사업가들을 만나 일정 정도의 
투자를 하면 큰 돈을 벌수 있다는 말을 듣고 금방이라도 빌딩 한 
채 올릴 듯한 기세다. 재원부의 친구는 위험한 다단계 사업에 손
을 댄 재원부가 걱정스럽기만 하다. 

나영모(박정수)는 갑자기 재원할머니(김영옥)를 비롯한 사돈들의 
겨울옷을 사들고 재원네 집을 찾는다. 부담스럽다는 재원모(정영
숙) 앞에서 나영모는 별거 아니라며 생색을 내고, 집안을 이리저
리 살피며 집이 좁다는 둥 욕실이 하나밖에 없다는 둥 투덜거리며 
재원모의 속을 긁는다. 

한편 재원이 느닷없이 처가살이를 하겠다고 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