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19일 (토) / 제 13 회

나영부가(김용건 분) 직원들을 데리고 또 다시 식당에 오겠다고 하
자 재원모(정영숙)는 마음이 두근거린다. 예전에 나영부가 더덕구
이를 좋아했었다는 걸 기억하고 재원모는 식당일을 제쳐두고 장
을 보러 간다. 한편 재원모와 나영부가 마주치는 게 걱정스러운 나
영모(박정수)는 다시는 재원모의 설렁탕집에 가지 말라고 하는
데...

달리는 앰뷸런스 안에는 은선모(금보라)가 실려가고 있다. 숨이 넘
어갈 듯 연기를 하는 은선모와 줄줄 눈물을 흘리며 따라가는 은선
(이소연)의 모습이 그럴 듯 하다. 은선은 재준(배수빈)이 와 주기
를 바랬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재준은 보이지 않고, 혼신을 다해 연
기하던 은선모에게 핀잔만 듣는다. 

한편 결혼식을 앞둔 재원(윤다훈)은 결혼자금 때문에 걱정이 태산
이다. 미경(김나운)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여의치 않다. 재원과 돈
을 합쳐 아파트를 사겠다는 나영의 말에, 재원 통장 상태를 뻔히 
아는 석순(추상미)도 걱정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