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12일 (토) / 제 11 회

자신에게 좋아한다 고백했던 의사 재준(배수빈 분)이 재원(윤다
훈)의 동생임을 알고, 나영(강성연)은 놀람과 당혹감에 재원을 만
나는 게 마음이 편치 않다. 재준도 형수가 될 사람을 한때나마 마
음에 두었던 게 걱정스럽다. 한편 나영부(김용건)는 재원을 체육관
으로 불러 유도복으로 갈아입히고 재원과 한판 유도시합을 벌인
다.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재원의 목을 누르며 나영부는 나영을 행
복하게 해주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허락하고, 재원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재원은 나영부에게 허락도 받은 김에 나영에게 반지를 주며 정식
으로 청혼을 한다. 다음날 출근하던 나영은 나영부의 차를 닦고 있
는 재원을 발견하고 나영부에게 화가 나기 시작하는데...

나영과 비싼 데서 점심을 먹은 재원은 카드로 계산을 하다가 한도 
초과됐다는 말에 당황한다. 은행을 찾아간 재원은 보증을 선다며 
도움을 청했던 친구에게 사기를 당한 걸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