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5일 (토) / 제 9 회

몇날 며칠 준비해오던 수입자동차회사 홍보 행사 당일. 멋진 조명
이 들어오고 세트가 모습을 드러내자 나영(강성연 분)과 석순(추
상미)은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다. 한편 석순은 좋아하는 여자에
게 차여 의기소침해진 재준(배수빈)의 스트레스도 풀어주고 나영
을 소개할 겸 위해 재준을 행사장으로 부른다. 시간에 맞춰 도착
한 재준은 재원(윤다훈)과 나영을 보고 당황하는데...

나영과 재원, 그리고 민원(김병세)과 석순 등은 행사가 끝나고 모
두 노래방에 몰려가 신나게 노래를 부른다. 함께 노래하자는 민원
의 제안에 흔쾌히 응하며 다정하게 노래하는 나영을 보고 재원은 
흥분한 나머지 석순에게 하소연한다. 석순도 재원을 거들어 벌써
부터 나영의 시누이 노릇을 하려 든다.

나영을 길들이려는 재원과 석순의 행동에 나영도 점점 발톱을 드
러내기 시작한다. 손윗사람 노릇을 하려는 나영과, 손아래 시누이 
노릇을 하겠다고 나서는 석순의 신경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재원네 집에서 사랑을 독차지 하는 나영을 보고 석순은 혈압이 오
른다.

한편 은선(이소연)은 몸이 아프다며 석순에게 재준이 일하는 병원
이 어딘지 슬쩍 묻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