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29일 (토) / 제 7 회

금지옥엽 키워온 나영(강성연 분)과 자동차 세일즈맨 재원(윤다
훈)이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 나영네 가족. 죄인처럼 앉아
있는 재원과 황당한 표정의 나영, 나영부(김용건)는 기가 막히고 
나영모(박정수)는 얼굴을 찡그린 채 어이없는 표정이다. 무역업을 
한다며 거짓말을 했던 게 모조리 들통난 재원은 변변한 변명도 못
한 채 나영의 집에서 쫓겨난다. 애절하게 재원을 부르는 나영을 뒤
로한 채 재원은 비를 맞으며 터덜터절 걸어간다.

사랑도 있고 결혼 약속도 했지만 나영과 재원 사이에는 점점 벽이 
생기기 시작한다. 집안과의 갈등까지 예견되는 가운에 서로 간의 
믿음도 깨진 상태. 한편 스타워즈를 열심히 보고 있던 석순(추상
미)은 비맞고 들어오는 재원을 보고 나영과 재원 사이에 심각한 기
류가 흐름을 감지한다.

결국 한 밤중에 다시 만난 나영과 재원, 나영은 제발 재원이 변명
이라도 해주길 바라지만,할말이 없는 재원은 자신의 능력을 탓하
며, 나영이 자신보다 훨씬 특별하고 대단하게 느껴져 계속 만나 결
혼까지 할 자신이 없다고 한다.

회사 동료들과 점심을 먹던 나영은 재원과 함께 먹던 김치찜을 열
심히 먹다가 엉엉 울음을 터뜨린다. 안되겠다 싶은 석순은 결국 나
영에게 재원이 자신의 오빠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