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23일 (일) / 제 6 회

재준(배수빈 분)과 나영(강성연)의 점심 식사 시간이 길어지자 재
원(윤다훈)은 슬슬 질투가 나기 시작한다. 슬슬 연애의 기본 단계
인 싸움에 들어간 두 사람, 재원은 아무 남자하고나 밥, 술을 먹고 
다니느냐며 나영에게 화를 낸다. 서로 한 여자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꿈에도 모르는 두 사람은 마음 속에 나영에 대한 마음을 키워
간다.

재원이 미모에 능력까지 갖춘 나영과 연애한다는 말을 듣고 재원
모(정영숙)는 너무 기특해 고기반찬을 내밀며 오랜만에 장남 대접
을 한다. 한편 나영과 재원이 싸웠다는 소식에 석순(추상미)은 둘
을 화해시키기 위해 전화를 붙잡고 나영을 달래기 시작한다. 둘은 
언제 싸웠냐는 듯이 다시 닭살 커플 모드로 돌아가 애절하게 통화
한다.

나영모(박정수)와 나영부(김용건)는 재원을 조만간 식사에 초대하
자고 한다. 나영은 마냥 기쁘지만, 자신의 능력과 집안에 대해 부
풀린 재원은 점점 불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