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22일 (토) / 제 5 회

나영(강성연 분)은 석순(추상미)에게 재원(윤다훈)과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한다. 나영은 처음부터 재원이 뭔가 달라 보였다며 정의
감 있는 남자니 뭐니 하며 한껏 자랑을 늘어놓는다. 한편 나영이 
사랑에 빠진 남자가 자신의 철없는 오빠라는 것은 꿈에도 모르는 
석순은 나영의 행동이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고수부지에 나란히 앉아 서먹서먹해 하던 두 사람. 아줌마, 아저씨
라고 부르며 티격태격 하던 두 사람은 어느새 ‘나영아’ ‘오빠’라며 
닭살 커플의 모습으로 변해간다. 급기야 나영의 얼굴로 천천히 다
가가던 재원은 다정하게 뽀뽀를 하는데…. 이어 두 사람은 결혼이
야기까지 꺼내며 가슴 설레는 시간을 보낸다. 

한편 나영이 그렇게도 좋아하는 ‘오빠’가 누구인지 궁금해진 석순
(추상미)은 나영과 재원의 데이트 장면을 멀리서 지켜보다 기겁을 
하는데…. 가만히 생각하던 석순은 나영과 재원을 연결시켜 주기 
위해 혼자서 작전을 짜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