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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섬에 황토가 여섯 말, 황토고원
상류의 푸른 황하는 황토고원 지대로 접어들면서 점차 누런빛의 황하로 변한다. 이
름 그대로 황하(黃河)가 되는 것. 한반도 면적의 세 배에 해당하는 황토고원은 황하
로 대표되는 중국의 황색 문명을 낳은 땅이다. 하늘빛과 땅빛과 낯빛이 모두 황색이
라는 황토고원에서 중국인들은 북방의 유목민들과 싸우고, 비와 싸우고 먼지와 싸우
며 부박한 황토의 삶을 일궈왔다.
황토고원에서는 황토에서 살아가는 농민들의 고단한 삶과 그 삶이 만들어낸 섬북
의 안새요고를 소개한다. 허리에 매단 북을 북채로 격렬하게 내리치며 추는 요고 춤
은 북을 쳐서 적을 위협하던 전쟁에서 유래했다. 황토고원 정상의 먼지바람 속에서
천 명이 넘는 농민들이 모여 추는 요고 춤은 신선함을 넘어 웅장함으로 다가올 것이
다.
6부에서는 천지인(天地人)이 황색인 척박한 황토고원에서 수 천 년을 살아온 중화
민족의 삶과 지혜를 살펴본다. 또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섬서성 북부의 전통적인
결혼식, 장례식, 천인요고, 양걸 등 황토고원 사람들의 풍속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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