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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세계를 …', '러시아혁명' 5부작 방영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20세기 현대사를 꿰뚫는 키워드는 무엇인가. MBC 다큐멘터리 '세계를 뒤흔든 순간' 시리즈는 그 해답을 러시아 혁명에서 찾는다.

한국 현대사의 미스터리를 조명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시리즈 후속으로 기획된 '세계를 뒤흔든 순간'은 지난해 '난징대학살'에 이어 올해에는 러시아 혁명을 조명한다.

'세계를 뒤흔든 순간'은 역사 다큐멘터리의 영역을 세계사로 확장해 세계사에 깊은 흔적을 남긴 사건들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러시아 혁명'편을 연출한 한홍석 PD는 "러시아 혁명은 20세기를 규정하는 사건이자 20세기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며 "전쟁과 혁명의 세기였던 20세기의 모든 사건들의 밑바닥에 러시아 혁명이 자리 잡고 있다"고 러시아 혁명을 화두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1917년 러시아 혁명 성공 이후 최초로 사회주의 국가가 수립되면서 중국 혁명, 나치즘과 파시즘,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 등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5부작으로 제작된 '러시아 혁명' 중 1부 '구체제의 붕괴'는 21일 오후 11시40분 편성됐다. 이어 '볼셰비키 혁명' '내전' '스탈린 혁명' '혁명의 유산' 등 2~5부는 26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30분에 방송된다.

1부 '구체제의 붕괴'에서는 20세기 초반부터 1917년 2월 혁명에 이르기까지 당시 러시아의 시대상, 그리고 1차대전을 겪으며 추앙받던 황제가 무너지고 제정 러시아가 붕괴의 위기를 맞는 과정과 원인을 살펴본다.

러시아 현지에서 촬영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 작품은 특히 당시 상황에 대한 재연이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현지 프로덕션을 통해 레닌 암살미수 사건과 병사들의 반란 등 역사적 장면을 실감나게 되살려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최대한 편안하고 재미있게 풀어내기 위한 제작진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

또한 미국과 영국, 러시아의 학자들의 증언과 여러 자료들을 토대로 객관적인 검증에도 신경을 썼다.

한홍석 PD는 "균형있는 다큐멘터리가 되도록 역사적 검증이 끝난 사실 위주로 구성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역사적 사건을 전달하려 했다"면서 "세계사에 시청자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2006-11-24(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