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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뒤흔든 러시아 혁명
[부산일보 2006-11-20 12:33]

MBC 5부작 특집 다큐 21일 첫 방송, 26일부터 매주 日 밤

 러시아혁명은 20세기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의 공산화와 한국전쟁,베트남전쟁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 그러나 소비에트 연방의 해체와 함께 이제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차 잊혀지고 있다. MBC가 20세기 전 세계를 뒤흔든 러시아 혁명을 주제로 5부작 특집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오는 21일 오후 11시40분에 첫 방송을 내보내는 '세계를 뒤흔든 순간-러시아 혁명(사진)'에서는 19세기 후반 최악의 경제상황에서부터 20세기 중반 스탈린의 대학살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혁명의 과정을 반추함으로써 한국 사회가 떠안고 있는 이념 갈등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기획의도. 오는 26일부터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30분에 방송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혁명 초기에 수많은 여성 노동자들이 식량부족으로 거리로 나가게 되는 과정과 레닌 암살미수 사건 등 중요한 순간을 재연을 통해 카메라에 담았다. 농민 반란을 잔인하게 진압했던 탐보프 지역의 주지사에 대한 암살시도와 2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모스크바 노동자 무장 봉기 등이 소개되는 것.

거대한 유람선의 갑판 위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로마노프 왕조의 공주들과 굶주림에 죽어가는 러시아인들의 사진,그리고 레닌과 트로츠키,스탈린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육성 연설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1920년 2차 코민테른 대회에 참여했던 독립운동가 박진순과 그가 가져간 태극기의 모습이 생생한 동영상으로 제공된다. 마지막 5부에서는 정권의 불안요소를 살인이라는 방법으로 제거하려했던 스탈린의 광기와 그 때문에 희생당했던 한국인들의 아픈 역사를 이들의 후손들로부터 들어본다.

김종우기자 kjongwoo@busanilbo.com






2006-11-24(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