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힘! 주방을 지켜라.
대한민국을 강타한 코끼리 밥솥 열풍! 대통령이 내린 특명은?!
1980년대 초반, 우리나라 주부들 최고 인기 상품은 다름아닌 일
본산 코끼리 밥솥! 쉽게 타고, 눌러 붙고, 하루도 못 가 쉬어버리
는 국산 밥솥과는 달리 찰진 밥맛을 자랑하는 일제 코기리 밥솥은
모든 주부들의 소망이었다. 때문에 신종 밥솥 원정 관광도 생겼으
니!
급기야 고위층 간부 부인들이 일본에서 코끼리 밥솥을 들여오다
세관에서 걸린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분개한 전두환 대통령, ‘당
장 일제 코끼리를 잡을 국산 코끼리를 만들어 내라’는 특별명령을
내리는데! 이에 국내에 내노라하는 밥솥 전문가들이 다 모였다. 그
리고 3개월 후, 마침내 청와대에는 국산 기술로 만든 신 밥솥이 대
통령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과연, 국산 밥솥은 대통령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후에 ‘생활 필수품 1백개 품목 품질
향상전략’으로 이어진 우리나라 공산품 발달의 비하인드 스토
리.
[시청자 퀴즈] 이혼의 조건.
며느리를 재가시킨 시아버지 퇴계 이황. 그가 건넨 이혼 증명서
는?!
조선시대 명학자 퇴계 이황. 그에게는 젊은 나이게 과부가 된 며
느리가 있었으니, 혼인을 앞두고 요절한 아들 때문에 식도 올리지
못한 채 청상과부가 된 그녀. 그런 며느리를 볼 때마다 이황의 안
타까움은 더해만 갔다.
어느 날 밤, 마당을 걷던 이황은 며느리 방에서 낯선 남자의 소리
를 듣게 되는데... 방문에 비치는 그림자는 두 사람, 며느리와 낯
선 사내가 다정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급기야 창호
지를 뚫어 방 안을 들여다 본 이황. 방 안에선 실로 놀라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으니... 이에 젊은 며느리를 개가시켜야겠다고 결심
한 이황. 이튿날, 이황은 며느리에게 아들 대신 무언가를 전해주는
데... 시아버지 이황의 애뜻한 며느리 사랑을 통해 보는 조선시대
이혼 풍속 이야기.
[시청자 사연] 남편은 가출 중.
이대로 살 순 없다~!! 술 버릇 고약한 내 남편 길들이기 대 작전!
남편이 사라졌다!! 행방불명 15일 째, 오늘도 남편을 찾아 거리
를 헤매는 여인이 있었으니... 그녀가 찾는 것은 다름 아닌 가출한
남편!
연애시절, 술을 못하는 그녀를 위해 대신 마셔주는 이른바, 흑기
사도에 반해 결혼에 골인한 시청자 주정은 씨. 그러나 얼마 안가
신혼부부의 애정전선에 이상기후가 발생했으니~ 주범은 바로 남
편의 고약한 술버릇! 술만 마셨다 하면 하루고, 이틀이고 연락두
절, 행방불명인 그. 뒤늦게 발견되는 곳은 공중전화 부스, 다리 밑
등 실로 다양했다. 심지어 차로 몇 시간이나 걸리는 부산의 친구
집에서 발견되기도 하니... 이쯤 되면 심각한 수준!
그러던 어느 날, 그 날도 한 잔 걸치고 집으로 간다는 것이 장모
님 댁으로 간 남편. 이에 정은 씨와 어머니(장모)는 합세해 남편 술
버릇 고치기 작전에 돌입 하는데~! 요절복통 내 남편 길들이기 시
청자 사연 속으로~!
[서경석의 야! 이런 사실이!] 암행어사 졸도요.
진짜(?) 어사 출도요~! 가짜 어사의 요지경 조선시대 벌하기!
조선 말, 지방의 한 마을. 민생은 외면, 재물은 환영을 외치는 악
덕사또의 생일잔치가 벌어지는 날, 한 무리의 사람들이 들이닥쳤
으니~ 그것은 바로 임금의 대리인 암행어사! 악덕사또의 뇌물공세
에도 끄떡 않고 공정하게 그를 처벌한 암행어사는 마을 주민들의
십년 묵은 설움을 단번에 날리며 순식간에 영웅이 되었는데!
그러나 그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으니, 그는 진짜 어사가 아
니었던 것. 평민으로 태어났지만 글도 알고 담도 컸던 그. 그러나
과거를 볼 수도 없는 신분을 한탄하던 차에 가짜어사 행세를 하게
된 것인데... 어느 날, 위기상황! 영리한 관리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으니, 영웅에서 한 순간에 대역 죄인으로 몰린 그. 그의 앞날
은 어찌 될 것인가?! 진짜보다 더 강직했던 조선시대 가짜어사의
탐관오리 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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